재무팀이 뼈 빠지게 법인세를 신고한 이후 지금쯤 아주 예쁘게 정리된 1년치 재무제표를 가지고 계실 겁니다.

열심히 세무신고하고 회계장부를 정리한 정보라 귀하고 소중하긴 한데… 이걸 그래서 어디에 쓴다? 하시는 분들 계신다면 주목!👋

재무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사업을 한다면 재무제표가 중요하단 건 알고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왜 중요한지, 제표 하나하나에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지… 혹시 알고 계신가요?

과거를 제대로 알아야 미래가 있는 법! 이번 글에서는 우리회사 재무제표를 이해할 수 있게 도와드릴게요!

재무제표는 크게 3가지로 나뉘는데요. 그 중에서 우선 회사의 현재 자산, 부채, 자본이 정리된 "재무상태표" 를 알아봅시다!

🔥재무상태표 : Statement of Financial Position

이라고도 불리는 이 보고서에는 자산, 부채, 자본이라는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자산은 미래에 우리회사에 돈이 될 것들, 예를 들어 외상매출금 또는 집기비품이 있죠.

부채는 그 반대로 미래에 현금이 빠져나갈 것들, 예를 들어 외상매입금 또는 차입금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본은 자산에서 부채를 전부 빼고 남은 "잔여물" 같은 존재이며 회사의 경영자에게는 사업의 목적과도 같죠.

자산 Asset

자산은 대게 남의 돈 아니면 내 돈으로 형성됩니다. 내 돈을 투자하고 부족한 돈을 남의 돈으로 조달하여 미래에 돈이 될 사업에 필요한 자산을 만드는 거죠.

여기서 부채는 빌린 돈이기 때문에 갚을 "의무"를 지게 됩니다. 의무가 있다는 건 이행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는 거죠. 그렇게 자산에서 부채를 빼고 남는게 바로 자본, 내 돈입니다.

자산과 부채는 언제나 "실체"가 존재합니다. 모두 우리 눈에 보이고 바로바로 기록이 가능하다는 거죠. 대표적으로 빌딩, 현금, 채무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자산에서 부채를 빼고 남은 자본은 어떨까요? 경영자와 회사의 주인으로서는 가장 중요한 정보지만 실체가 없는 존재이기에 기록하기가 까다롭고 복잡하여 재무상태표에서는 성격에 따라서 납입자본과 이익잉여금으로 나누어 보고합니다.

💡재무상태표만으로 확인할 수 있는 우리회사 단기생존능력 (ft. 유동성)!

단기생존력을 파악하는 대표적인 지표는 재무상태표의 자산과 부채항목을 비교하여 얻을 수 있는 당좌비율과 현금비율이 있습니다.

이렇듯 재무상태표 하나에도 무수히 많은 회계적 의미와 유익한 지표들이 숨어있다는 사실..!

오늘 글을 읽고 우리회사의 재무상태표를 한번 유심히 지켜보며 과거의 인사이트와 미래의 재무계획을 함께 세워 보시는 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