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ounting
미래의 영업이익을 알 수 있다고?
February 15, 2024
2024년에 들어선 새해, 수많은 업무 중 재무팀과 경영자에게 가장 중요한 업무는 무엇일까요? 연말결산, 법인세 신고만 떠오르셨다면 오늘 너무나 중요한 업무 하나를 더 소개할까 합니다.
바로, 회사 미래의 계획, 그리고 이익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는 일인, 예산 수립입니다.
매출은 얼마나 올릴 것인지, 신규 채용은 얼마나 진행할 건지, 마케팅비용은 얼마로 설정해야 하는 지 등등..새롭게 시작된 한 해에 더욱 더 성장하기 위해 회사는 정량적 목표를 설정하고 그걸 위해 팀에 딱 맞는 계획을 짜게 되죠. 이런 업무들을 재무적 관점에서 “예산”이라고 합니다.
대기업이나 중견기업만이 예산을 짜는 것이 아닙니다. 북미의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들은 이미 예산을 짜는 것을 일상화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크기에 관계없이, 우리 모두가 이루고 싶은 목표 하나쯤은 가지고 있으니까요.✨ 자 그럼, 예산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예산은 사실 우리 일상 생활과도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예산'이란 우리가 일상에서 식비, 교통비 등을 계획하듯, 미래 회사의 수익과 비용을 예상하여 계획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마치 여행 가기 전에 어떤 경로로 갈지, 어디서 먹고 놀지 등을 미리 계획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를 통해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목표에 따라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불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는거죠.
🎯 '예산'은 어떻게 수립될까요?
우선 목표설정은 계획이 시작되기 최소 2-3개월 전부터 시작하는 편이 좋지만, 만약 늦었다고 해도 예산 적용 바로 전 달의 가결산 재무상태표를 기준으로 시작하면 됩니다!
가결산된 가장 최신의 재무상태표를 통해 우리 회사 현재 재무적 상황을 파악합니다. 자산은 얼마가 있는지, 현재 부채 상황은 어떻게 되는지, 자본은 얼마인지 등등, 회사의 재무현황을 정확하게 들여다보는 게 중요하죠.
재무상태표와 시장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후, 예산의 첫 시작인 매출에 대한 예산을 짭니다, 쉽게 말해 우리회사의 매출목표를 정하는 거죠.
계획한 목표매출을 달성하기 위한 제화 혹은 서비스의 판매량을 계산하고 추정합니다.
추정 판매수량을 생산하기 위해 들어갈 생산원가에 대한 예산과 매출발생에 수반되는 모든 비용 계획을 세웁니다.
목표매출 달성을 위해 사용하게 될 원가와 비용을 모두 계획했다면, 이제 추정손익계산서를 작성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의 미래이익을 추정할 수 있게 되는거죠! 이게 바로 한번쯤은 들어봤을 “추정재무제표”입니다.
이후 자본과 함께 현금에 대한 목표 수립도 이뤄진다면, 추정재무상태표와 추정 현금흐름표도 작성이 가능하죠!
여기서 TIP🍯!
모든 사업이 그렇듯, 예산과 추정재무제표는 불확실한 요소들을 다루기 때문에 완벽한 정확성을 보장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렇다 보니, 예산은 영원히 변경 불가한 게 아닌 지속적으로 수정가능한 상태로 두어야 되고, 내부의 팀원들과 투명하게 소통하고 동기부여를 느낄 수 있을 만한 목표와 계획을 계속 부여해주는 게 필요합니다.
🎯 왜 '예산'이 중요할까요?
목표 설정: 예산은 우리가 '공부 계획'을 세우는 것과 같아요. 어디에 집중해야 하는지, 어떤 것을 이루고 싶은지를 명확히 할 수 있어요.
돈 관리: 예산을 통해 기업은 돈을 어디에 쓸지, 얼마나 쓸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마치 우리가 금액이 제한된 '용돈'을 어떻게 쓸지 계획하는 것과 같죠.
미래 준비: 예산을 통해 기업은 미래에 얼마나 많은 돈이 필요한지,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를 미리 생각하고 예측해 볼 수 있어요.
의사결정 지원: 예산은 경영진이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는 새로운 투자, 인력 채용, 마케팅 전략 등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 '예산’ 수립 중 가장 중요한 포인트 3가지!
만들어진 예산은 대표님이나 경영진들이 확인하고 승인하겠죠? 이 과정에서 예산이 현실적인지, 적절한지를 판단해야 합니다. 이 판단의 중요한 포인트! 바로 “Acceptance of Goal”, 임직원들이 이 목표를 수용할 수 있는가 예요. 이러한 목표를 실현시키는 사람은 다름 아닌 직원들의 노력이기 때문에 동기부여를 줄 수 있는 수용가능한 목표여야 한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승인된 예산이 실행단계로 넘어갔다면 이 과정에서는 예산대비 돈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모니터링합니다.
마지막으로, 예산기간이 끝나면 실제 결과와 예산을 비교하고, 어떤 점이 성공적인지, 어떤 점이 개선이 필요한지를 확인해요. 결국 불확실한 미래를 열심히 계획하는 이유는 계획에 대한 평가와 그에 따른 끝없는 개선으로 더욱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함이기 때문이죠!
예산, 우리도 짜고 싶지만…너무 많은 업무가 생길까봐 벌써부터 두려우신가요?
CFO 혹은 재무전문가가 행하는 방식으로 시작하실 필요는 없어요.
우선 가장 기본적인 인터넷 상의 무료 탬플릿 등을 활용해 시작해보세요. 한 달 후의 매출 및 비용에 대한 목표로 세우고, 그 달이 경과 되었을 때 실제 결과와 비교해 보고, 목표 달성 여부와 그 이유를 팀원들과 공유하고, 개선점을 찾아보세요.
이 과정이 바로 여러분이 예산을 짜는 진정한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